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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주요사업/문화통합사업

[강릉교육지원청] '온새미로 강릉문화탐험'을 하였습니다.

by 강릉시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2024. 8. 11.

 

강릉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에서 운영하는 '온새미로 강릉문화탐험'을 시작하였습니다.

2회에 걸쳐 14가정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여합니다.

 

8월 11일 오늘은 중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33도의 기온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체감상으로는 37도 38도는 되어 보입니다.

 

명주동 주민인 문화해설사로부터 명주동에 대한 소개와 안내를 먼저 받았습니다.

강릉토박이인 저도 그냥 건물이겠거니 했던 집들에 대한 역사를 들었고,

말로만 들었던 옛성터로 가까이서 보았습니다.

 

흔하게 일본식 건물 형태로만 알고 있던 집이 과거에는 병의원이었다는 것,

그냥 지나쳤던 집이 상여가 있던 자리였다는 것,

한국과 일본의 건물형태가 공존하고 있는 집 마당의 소나무가 100년도 넘었다는 것 등등

마을이야기가 매우 재미 있었습니다.

 

푹푹 찌는 날씨를 극복하던 명주마을이야기를 알고난 후

역시 인근에 있는 공방까페로 이동하여 은반지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어떤 모양의 반지를 만들 것인지에 대한 것부터

이니셜은 어떤 것으로 할 것인지 디자인을 먼저 선택하였는데

엄마와 마음이 맞아 기분 좋다는 아이부터 

엄마와 상관없이 자기 세계에 빠지는 아이

부모 한명과 자녀 한명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라

참여하지 못한 다른 형제 것을 만드는 아이까지 다양하였습니다.

 

손가락 굵기를 재고,

빵끈같은 은반지 재료를 동그랗게 구부리고,

구부린 반지를 이어 붙이고,

다양한 굵기의 사포로 갈아내고,

새기고 싶은 글귀를 새기고,

기계로 갈아내며 광을 내고,

더 부드러운 사포로 광을 내고,

마지막으로 세척을 하였습니다.

 

반짝반짝반짝

너나 할 것 없이 만족스러운 얼굴을 하고 반짝이는 반지를 손가락에 끼웁니다.

 

전시되어 있는 은으로 된 반지며, 귀걸이며, 목걸이를 구경합니다.

주머니에서 5만원권 지폐가 나오고 더러는 귀걸이를 구입합니다.

 

장학사님의 마무리 이야기를 듣고 그렇게 또다시 더운 거리로 나섭니다.

 

모두들 집으로 들어가 온가족이 만나서도, 다음날 일어나서 일과를 새로 시작하면서도

마음이 반짝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