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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주요사업/문화통합사업

[문화통합사업] 소셜다이닝_호스트형(김경애 선생님)

by 강릉시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2023. 7. 24.

강릉시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입니다.

소셜다이닝 호스트형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호스트는 우리 센터에서 한국어를 강의하고 있고, 외국인 근로자와 가장 친구같이 지내는 김경애 강사입니다.

 

김경애 강사는 외국에서 영어를 강의 한 경력이 있고, 성덕등불학교(성인문해학교)에서도 또래 어르신에게 한글과 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강릉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도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근로자에게는 한국어의 쓰임과 재미있는 강릉생활이라는 주제로 소셜다이닝을 준비했습니다.

어느정도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돼야 해서 한국어교실의 외국인근로자가 참여하였습니다.

함께한 메뉴는 마라탕입니다. 사전에 호스트가 한국어 수업을 하면서 외국인근로자가 마라탕을 즐겨 먹으러 간다는 애기를 흘려 듣지 않고 기억해 두셨나 봅니다.

 

캄보디아에서 마라탕을 즐겨 먹을리는 없고, 왜 좋아하냐고 하니...그냥 좋아한다고 합니다...

 

센터에서 마라탕을 하는 가게가 있는 금학로로 향했습니다. 즐겨 먹던 집은 줄을 서야 해서 가보지 않았던 옆가게로 갔습니다. 많은 외국인이 들어갔는데도, 점원이 당황하지 않는 것으로 봐서 종종 왔나 봅니다.

 

장소가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대기인원도 있고, 어수선 해서 심도있는 이야기는 나누지 못했습니다만,

 

먼저, 근로 중 한국어사용에 대해서 불편한 것이 없는지를 물어봤습니다. 그 불편함이 한국어의 형태에 대한 것이 아니라 뉘앙스가 불편했다고 합니다. 윽박지르는 듯한 말투가 처음에는 상당히 힘들었다고 합니다. 듣다보니 적응되더랍니다.

그리고, 책에서 배운 말과 사투리가  달라 고생했다네요.

 

한국어를 빨리 배우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는지...물어보기도 하였는데..

역시 반복이 최고라고 짧게 답을해주었습니다. 다른 언어를 배운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인데 그래도 정말 대견하다고 자랑스럽다고 했습니다.

 

장소탓에 많은 이야기를 못해서 다음에 시간을 내 다시 이야기 하기로 하였습니다.

소셜다이닝에 참여해주신 김경애 선생님과 외국인근로자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