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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주요사업/문화통합사업

[문화통합]풀리니,단오다_2026년 강릉단오제 영신행차 길놀이 참여_260617

by 강릉시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2026. 6. 18.

라오스에서 온 계절 근로자 30여 명과 센터사업에 참여하는 외국인주민 70여 명과 함께 단오제의 하이라이트인 ‘영신행차 길놀이’에 참여한 행복했던 순간을 공유합니다! ✨

🏮 옷장 속 전통의상을 꺼내 입고, 설레는 첫걸음

축제 당일, 다들 옷장 깊숙이 넣어두었던 각국의 아름다운 전통의상을 꺼내 입고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손에는 어디서 구했는지 저마다 자기 나라의 국기를 소중하게 들고 있었죠.

센터에서 준비한 자국 언어로 하고싶은 말을 적은 현수막 10여장도 함께 들었습니다.

약속 장소인 임영관 앞에 한두 명씩 모이자, 지나가던 시민들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우리에게 향했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건네주시는 한국 분도 계셨고, 환하게 웃으며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하시는 어르신들도 계셨어요

🌍 임영관에서 열린 작은 '세계 문화 축제'

출발지인 임영관에 도착하니 이미 각 동네에서 모인 참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아시아에서 모인 팀들의 멋진 공연도 보고, 강릉으로 유학을 온 외국인 유학생들도 참 많았어요.

먼저 온 사람들은 센터에서 준비한 샌드위치를 나누어 먹었습니다. 대기하는 동안 서로 그간 못다한 이야기도 하고, 처음 보는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사진을 찍고 장난도 치며 국경을 넘어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 팀의 맨 앞자리는 라오스 계절 근로자분들이 든든하게 섰고, 그 뒤를 이어 각국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들이 대열을 맞추어 따랐습니다. 통제된 도로 한가운데 서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신명나는 농악과 웅장한 행차를 바로 '1열'에서 직관하는 짜릿함이란 정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었답니다.

🙋‍♂️ 1km의 거리를 가득 채운 환호와 감동

임영관을 출발해 옥천오거리, 중앙시장을 거쳐 택시부 광장에 마련된 무대까지 약 1km의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길거리에서 큰 소리로 노래도 부르고, 거리 가득 서서 손을 흔들어주는 한국 사람들을 향해 저희도 더 크게 손을 흔들었습니다. 신나게 박수를 치고 다 함께 환호성을 지르다 보니 힘든 줄도 모르겠더라고요. 용기가 작아 행렬에는 못끼고, 거리에서 줄줄이 구경하기도 하고 사진도 찍는 다른 외국인주민들이 보내주는 열렬한 응원에 화답할 때는 어깨가 으쓱해지기도 했습니다.

마침내 택시부 광장 무대에 도착해 사회자님의 멋진 소개를 받으며 당당하게 행진을 마쳤습니다. 우리 모두가 이 축제의 주인공이 된 것 같아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외국인 근로자라는 이름으로 강릉의 가장 큰 축제이자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단오제에 당당히 참여할 수 있도록 뒤에서 정말 많은 힘을 써주신 ‘강릉시청 농정과’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 사회의 따뜻한 정을 느끼고, 강릉시민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던 최고의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