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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주요사업/교육사업

[강릉교육지원청] 2025년 4월의 이주배경청소년 한국어교실Y

by 강릉시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2025. 4. 26.

 

이주배경 청소년들을 위한 한국어교실Y 13~14회차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센터의 사업이 너무너무 많아지고 다양해져 매주 공부하는 모습을 공유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늘, 변함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중도입국청소년들이 처음으로 한글과 한국문화에 대해

배우고 있는 청소년입문반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 기초편이 열세번의 수업끝에 끝이 났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도 있고, 중학교 2학년도 있는 이 반이 가장 어렵습니다.

모국어도 다르고, 나이차도 많고, 한가족도 있고, 배움에 대한 의욕도 다르고....

다만 본인의 의지와 다르게 부모님의 선택에 의해 강릉에 왔다는 점만 공통입니다.

정규 편제되었던 반이 아니어서 강사 선생님들의 사정에 따라 선생님도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고맙게도 두분의 선생님이 마음을 내어 주셔서 13주의 수업을 마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총원 12명 중 한번도 수업에 빠지지 않은 학생은 4명정도이며,

입문반을 마치고 기초반으로 올라갈 수 있는 학생은 2명으로 평가하였습니다.

이번주부터 새로이 참여하게 된 학생과 남은 학생들은 배웠던 내용을 반복하게 됩니다.

유튜브나 영상교육자료들을 더 가미하게 되겠지만 글자와 읽기, 단어, 기초대화에 대해

복습할 예정입니다. 

 

입문반에서 올라오는 학생들은 기초반에서 수업하게 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주로 구성되어 있고, 선생님의 강점이 발휘되어 부교재나 체험활동이 많이 가미됩니다.

2년이 거의 꽉차가고 있어 매우 안정적이고 탄탄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유아교육과정을 마친 학생들도 몇 있어 의사소통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초등학교 진도반입니다.

이 반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거의 유동이 없이 2년째 함께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시작할 때는 언어적 재능의 차이로 한국어 능력이 개개인간 편차가 심했으나

현재는 거의 평준화되었습니다.

말하기와 듣기는 보편적으로 장애가 없으며, 쓰기와 비슷한 의미의 단어 문법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어려운 한국어 공부를 하는 대신에 선생님께서 개인 사정으로 수업을 못하는 경우에는

영화감상도 하고, 유튜브도 보는 등 다양한 접근법으로 한국어 공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학교행사나 지역 축제에 장기자랑에 출연신청을 하는 학생들도 이 반에 모두 있습니다. 

청소년 심리상담적인 요소로 내재된 근본적인 공포심을 표출해 내기 위해

이 반의 학생들이 보고 싶어하는 공포영화도 방학이나 결강시간에 보기도 합니다.

 

 

입국시기가 제각각이며 1년 미만의 중도입국청소년들도 속해 있는 중등반입니다.

참여인원이 17명으로 교실이 작아 큰교실로 옮겨야 하는데 

학생들이 자기들만의 아지트같다며 이 교실을 더 선호합니다.

아직 빈자리가 두개 남아 있기는 하지만 모든 숨이 모여들어 공기가 다릅니다.

가장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반이기도 합니다.

선생님도 퍼실리테이션, 미술, 언론 등 본인의 경력을 100% 발휘하고 계시고,

주말에도 학생들과 놀이도 하고, 학교 수업도 가르치며 라포가 가장 강하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매주 수업의 시작은 퀴즈풀이로 합니다.

청소년 도전골든벨을 운영하시며, 수업시간에 적용하겠다고 결심하신 것일 수도 있고

도전골든벨 때 활용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을텐데 매주 퀴즈문제를 만들어서 수업에 

임하십니다.

지금 이글을 쓰고 있는 토요일 오후,  해람중학교 학생들 중 희망자에 한해

중간고사 시험공부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