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2024년 기획사업으로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의 지역사회 적응과 정착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운영하고 있는 의료접근성 개선사업으로 일환으로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독감예방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외국인근로자를 지원할 수는 없는지라 우선순위를 두었습니다.
'건강보험이 없는 외국인근로자'
그런데 예상외로 주사를 맞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강했습니다.
종교적인 이유는 아닌 것 같고,
남자가 감기 정도같고... 인 것 같습니다.
주사가 너무 무서워요. 도 있는 것 같습니다.
주로 여성근로자들이 많이 신청합니다.
그래도 신청율이 저조하여
건강보험과 무관하게 외국인근로자면 누구나로 하여
센터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외국인근로자도 포함시켰습니다.
어... 또 대부분 여성근로자들만 신청합니다.
중앙아시아건 동남아시아건, 남부아시아건
남자들은 무슨 감기 따위를 예방하려고 주사씩이나 맞아!
인 듯 합니다.
12월 마지막날인 현재까지 신청자가 50여명으로 계획 대비
50%밖에 신청을 하지 않습니다.
부지런히 현장과 고용주분들을 찾아 다녀야겠습니다.
건설현장에서, 농경지에서, 선박 위에서 칼바람과 추위에 맞서는 노동자들이
가족을 위해 생계를 위해 일하려면 아프지도 말아야 하니
의료접근성을 개선하겠다는 당찬 포부도 있으나
독감예방접종이 매우 유용하겠다 했는데 생각과 다릅니다.
문화차이일수도, 단순히 개인차일 수도 있겠지만
무엇이 이들에게 더 직접적일지 또 고민합니다.
새해에는 낯설게 다가오는 문화를, 취향을
더 넓게, 더 깊게
이해해야 하겠습니다!
더 유연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