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센터 주요사업/문화통합사업

[문화통합사업] 저녁이있는삶_반찬교실_1회차

by 강릉시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2024. 11. 26.

안녕하세요.

강릉시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입니다.

 

외국인근로자의 요청으로 진행된 저녁이 있는 삶 반찬교실입니다. 한식프로그램은 항상 인기가 많습니다. 모집한다고 말하기도 전에 마감된다는....인기최강프로그램입니다.

 

주부라면 늘 하는 고민, 때가되면 오는 밥걱정.....

 

예전에는 자기나라 식재료를 구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만, 요즘에는 센터 인근에도 국적별로 식자재 마켓이 있어 고향의 맛이 나는 음식을 언제든 해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신, 그 마켓의 물건값은 본국에 있을 때보다는 비싼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 반찬을 만들면 좋겠지만....쉽지 않았나 봅니다.

카자흐스탄 외국인근로자이자 주부의 요청으로 반찬교실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총 4회 과정 중 첫번째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에 만들 음식은, 두부조림, 김무침, 멸치볶음과 무나물입니다.

서부시장에 위치한 그로티(대표 김나연)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두부조림을 시작으로 무나물, 김무침, 멸치볶음 순서로 그로티 대표가 시연을 보였습니다.

식재료에 대한 설명과 이때쯤 먹으면 맛있는 음식들, 한국사람이 주로 사용하는 식재료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섞어가며 반찬교실을 진행해 주었습니다.

 

"우리, 그래도 주부니까~금방 하실수 있을 것 같아서 4가지를 준비했습니다. 얼른 만들고 집에 가서 맛있는 저녁 드세요~"

했거늘.......

 

손이 생각보다 느려서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었습니다. 물론 생소한 음식을 만드니 이해는 됩니다.

엄마의 느린 손때문에 엄마따라 나온 아이가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결국에는 바지가랑이를 부여잡고 가자고...가자고 때까지 쓰는 통에 애를 먹었습니다.

 

퇴근 후 피곤해도 이렇게 요리를 배우는 건 가족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아닐까요?

든든히 먹고...건강한 하루를 시작했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