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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주요사업/교육사업

[강릉교육지원청] 지역거점 한국어 예비과정_청소년놀이문화 체험_볼링

by 강릉시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2024. 9. 29.

 

 

강릉교육지원청의 지원으로 진행하고 있는 지역거점 한국어 예비과정 중

청소년놀이문화체험 두번째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주배경청소년들의 반응이 좋아

첫번째 시간보다 세명의 아이들이 더 참여하였습니다.

 

아이들과 약속했던 체험프로그램은

정동진으로 가서 레일바이크를 타고, 시간박물관을 관람하는 것이었습니다.

센터 스타렉스와 승용차 한대에 나눠 태우고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사전에 홈페이지, 블러그 등을 모두 확인하였음에도

모래시계공원에서 정동진역으로 향하는 방향은 폐쇄되었고,

참여인원수를 확인할 수 없어 예약을 하지 못한 결과는

16시 30분까지 전차량 매진으로 체험이 불가능함이 되었습니다.

 

급하게 궁촌레일바이크도 알아 보았으나

체험할 수 있는 시간 내에 도착할 수 없었습니다.

 

부득이 세번째 프로그램으로 계획하고 있던

강릉시국민체육센터의 볼리체험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이또한 아이들이 체험하고 싶었던 프로그램이었으나

호불호가 분명했던 것이었습니다.

다수결로 체육센터 볼링장으로 향했습니다.

 

볼링을 쳐 본 적도 없고,

배워본 적도 없고,

그렇다고 저희가 가르쳐 줄 실력도 안되었지만

그냥 해 보았습니다.

 

신발을 빌리고,

알고 있는 최소한의 룰과 자세 등을 알려 주고,

네개의 레인을 차지하였습니다.

 

누가 봐도 처음 해보는 아이들이었지만

주눅이 들거나 눈치를 보는 아이들이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대화가 통하는 것은 아니었으나

몸짓으로 옆 레인의 어른들이 조금씩 알려 주기도 하였습니다.

한세트를 끝내고 재미없다고 돌아가자고 할 줄 알았던 아이들은

하나같이 더 하겠다고 합니다.

두세트를 마치고도 더 할거냐 갈거냐 물어봅니다.  

 

센터에 돌아 와서도 바로 집으로 가지 않고 센터로 따라 들어오는 아이들도,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어 데면데면한 아이들도 멀리서 부르며 

깍듯이 인사하고 갑니다.

 

추측컨대,

오늘도 좋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