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산업 지역문화 체험활동으로 동해 도째비골에 다녀왔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점심식사로 수변공원 맛집 '다이버 구이' 에서 생선구이를 먹었습니다.
44명의 인원인지라 어렵게 선정한 곳인데 모두들 좋아해 주셨습니다.
생선구이 저장.
해람전망대... 스카이밸리... 묵호등대... 벽화마을 등
이색적인 조형물들과 멋진 풍경들을 볼 수 있어서
외국인근로자 분들도 일상에서 벗어난 느낌이 많이 들었을 것 입니다.
일주일에 6일정도를 일하시는 노동자들이다 보니
가족과 함께 지역의 경치를 즐기는 일 자체만으로도
좋아들 하십니다.
남성 분들은 지난 번 대관령 숲길을 더 좋아하시고,
아이들을 비롯해 여성노동자 분들은 바다를 더 좋아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내내 모두 행복한 표정들이 떠 다녀
행사를 준비한 저희들도 기분이가 좋습니다.
더 자주 돌아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혼자만 등산을 힘들어 했던 옐레나가 통역을 해 주었습니다.
어흘리산림관광안내센터에서 간단하게 몸을 풀고 출발한 왕복 3시간 거리의 등산이었습니다.
오랜만의 나들이이며, 실로 오랜만의 등산인지라 힘들어 할까봐 걱정했었는데,
다행이 모두들 너무 기분좋게 걸었습니다.
대관령숲길 쉼터에서는 안내센터에서 준비해 주신 솟대만들기 체험도 하였고,
강릉시내 전역이 보이는 풍경을 뒤로하여 각자의 추억을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등산을 마치고는 한창 배고파질 때쯤 안내센터에서 마련해 주신 비빔밥을 먹었습니다.
동남아시아 노동자분들은 비빔밥도, 모두부, 된장국도 잘 먹었는데,
중아아시아 분들은 조금 어려운가 봅니다.
센터로 복귀하여 헤어지고 난 뒤 몇시간도 지나지 않게
커뮤니티에 대관령 숲길에 다녀온 사진이 쉴새없이 올라오고, 너무 좋았는 평 일색이라고 하는
전언을 들었습니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어 고맙다는 얘기, 자주 만들어 달라는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강릉산림관광안내센터에서도 이번 프로그램을 시범삼아 시도해보자고 하셨었으니
내년에도 계속 대관령을 걸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산을 올라 보았으니
11월에는 동해 도째비골로 바다를 만나러 갑니다 : )